[CoREi 공동주최] Korea Leaders Summit 2025- AI와 에너지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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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5-12-05
조회수  3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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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시: 2025년 11월 20일 14:10 – 15:30
  • 장소: 그랜드 하얏트 서울 그랜드볼룸
  • 참석자: 로라 코지(Laura Cozzi) 국제에너지기구(IEA) 지속가능기술전망 담당 이사, 윤순진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원장, 유재국 국회입법조사처 선임연구관, 김영훈 아마존웹서비스 한국일본 정책 총괄 부사장, 김정수 ING한국지속가능솔루션 그룹 부문장, 김종규 식스티헤르츠 대표, 서진석 녹색전환연구소 연구위원
  • 주요내용: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한국협회는 Tara 기후재단이 협력 기관으로 참여한 가운데, AI가 불러온 에너지 산업의 새로운 위기와 기회를 다각도로 분석하고, 정부기업·기술 생태계 간 협력을 통해 지속가능한 재생에너지 전환을 위한 전략과 실행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AI와 에너지 전환”을 주제로 기업 재생에너지 이니셔티브(CoREi)와 공동으로 분과세션을 개최했습니다.


1. [특별 메시지] AI와 재생에너지, 세계 에너지 전환의 도전과 기회


▲로라 코지(Laura Cozzi) 국제에너지기구(IEA) 지속가능기술 전망·담당 이사


먼저, 로라 코지(Laura Cozzi) 국제에너지기구(IEA) 지속가능기술 전망담〮당 이사가 “AI와 재생에너지, 세계 에너지 전환의 도전과 기회”를 주제로 올해 IEA에서 발간한 “Energy & AI” 보고서의 핵심 내용을 소개했습니다. 코지 이사는 전 세계 에너지 논의가 빠르게 AI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으며, IEA 역시 최근 2년간 에너지 부문과 AI 성장 간의 연계성을 분석해 왔다고 설명했습니다. 분석에 따르면,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는 전체 전력 수요 증가율을 크게 앞지르며 급증하고 있어 2035년경에는 신규 전력 수요가 약 3배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한, 초대형 데이터센터는 이미 수백만 가구와 맞먹는 전력을 소비하고 있으며, 미국의 경우 2030년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중공업 전체 전력 사용량에 근접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코지 이사는 급격한 데이터센터의 전력 사용량 증가로 인해 5억 톤의 추가 배출이 발생할 수 있다고 언급하며, 실제 글로벌 1만 1천여 개 데이터센터가 도시 인근의 혼잡한 전력망에 밀집되어 있어 전력 인프라 부담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동시에 AI가 산업, 건물, 전력망, 교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에너지 효율 혁신을 이끌 경우, 이러한 배출 증가분을 상쇄하고도 남는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또한, 한국의 사례를 언급하며, 한국이 해저 광케이블의 핵심 허브이자 향후 동북아 AI 데이터센터 중심지로 성장할 잠재력이 크다고 평가했습니다. 끝으로 코지 이사는 “에너지와 AI가 앞으로 에너지 산업의 핵심 이슈가 될 것”이라 역설하며, “AI가 에너지 안보와 지속가능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정책 환경, 전력망 확충, 정부·산업·디지털 부문 간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하며 발표를 마무리했습니다.


2. [발제] 국내 AI 및 재생에너지 전환 정책 동향 및 과제


▲유재국 국회입법조사처 선임연구관


이어서 유재국 국회입법조사처 선임연구관이 데이터센터 전력수요와 RE100 제도의 구조적 한계를 중심으로국내 AI 및 재생에너지 전환 정책 동향 및 과제”에 대해 발표했습니다. 유 연구관은 먼저 2023년 한국전력공사의 조사에서 국내 데이터센터의 수요 전력이 2029년까지 최대 49GW가 되는 등 잠재수요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하며, 이는 원전 수십 기에 해당하는 규모로 실제 공급 가능 수요는 약 30% 수준으로 추정되지만 그만큼도 이미 전력망 부담이 상당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실제로 최근 데이터센터가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이전되는 이유 역시 전력망 및 도심 변전설비 부족과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른 발전원·부하 위치의 민감도 증가 때문으로 분석했습니다. 또한, 데이터센터는 24시간 부하가 일정한 반면 재생에너지는 출력이 불안정해 물리적으로 100% 재생에너지 운영은 불가능하며, RE100은 결국 회계적 인증 체계를 통해 달성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현행 REC·RIC 제도에서는 RPS 의무공급자와 RE100 참여기업의 REC 수요가 충돌해, 실제 재생에너지를 사용해도 인증이 불가능하거나 공급자가 의무를 이행하지 못하는 제도적 모순이 발생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EU처럼 재생에너지 출처(GO)를 별도로 거래하는 시장을 도입해 공급자·소비자 REC를 분리해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유 연구관은 AI 데이터센터 수요 증가와 현 재생에너지 제도 구조는 충돌하고 있으며, 디지털 전환 속도에 맞춰 전력망 투자와 제도 정비, 시장 설계가 함께 이루어져야 기업의 재생에너지 조달이 원활한 RE100 추진 환경이 마련되고, 지속가능한 에너지전환 목표 달성이 가능할 수 있다고 강조하며 발표를 마무리했습니다.


3. [패널발표 1] AI 시대의 전력 수요와 디지털 인프라의 역할


▲김영훈 아마존웹서비스(AWS) 한국·일본 정책 총괄 부사장


다음으로 패널 발표가 이어졌습니다. 첫 번째로 김영훈 아마존웹서비스(AWS) 한국·일본 정책 총괄 부사장이 ”AI 시대의 전력 수요와 디지털 인프라의 역할”을 주제로 AI 확산데 따른 전력 인프라 변화와 대응 과제를 설명했습니다. 김 부사장은 전 세계 1만여 개 데이터센터가 GPU 중심의 AI 인프라로 전환되며 전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고, 특히 AI 학습을 위한 하이퍼스케일 센터의 수요 증가를 기존 변전소와 전력망이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김 부사장은 AI가 전력 소비 증가 요인일 뿐만 아니라 전력망 효율화의 핵심 기술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AI 기반 최적화를 통해 분산형 전원 관리와 실시간 수급 예측이 가능하고, 이를 통해 송전선 추가 건설 없이 최대 175GW 규모 전력망 활용도 개선이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AWS의 대응 전략으로 ▲고효율 클라우드 인프라, ▲저전력 AI 칩, ▲AI 기반 냉각 시스템, ▲AI 기반 에너지·운영 최적화 등을 소개하며, SK텔레콤이 AWS 기반 네트워크 운영을 통해 탄소 배출을 27% 감축한 사례를 언급했습니다. 김 부사장은 AI가 가져오는 리스크와 기회를 모두 고려하며, 정부·전력 산업·디지털 기업 간 협력을 통해 전력 인프라의 새로운 도전에 대응해야 한다고 역설하며 발표를 마무리했습니다.


4. [패널발표 2] AI 시대, 은행 관점에서 본 국내 재생에너지 투자 확대의 중요성


▲김정수 ING 한국 지속가능 솔루션 그룹 부문장


두 번째로, 김정수 ING 한국 지속가능 솔루션 그룹 부문장이 “AI시대, 은행 관점에서 본 국내 재생에너지 투자 확대의 중요성”에 대해 발표했습니다. 김 부문장은 ING와 같은 은행들은 투자와 대출 포트폴리오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Scope 3)을 관리하며 고탄소 10개 산업을 중심으로 설정된 넷제로 로드맵을 기반으로 대출 시 영향 평가를 진행한다고 설명하며, 특히 데이터센터와 같은 대규모 AI·재생에너지 프로젝트는 구매자가 확정되어 있어 금융기관 입장에서 안전한 투자 대상으로 평가된다고 말했습니다. 은행은 녹색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효율 등을 검토해 대출 계약 조건에 반영하며, 프로젝트뿐만 아니라 송배전망, ESS 등 재생에너지 인프라 전반에 대한 투자 필요성도 인지하고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또한, 변동성이 큰 재생에너지 특성을 감안해 저장과 신기술 도입을 지원하고, 자금이 적재적소에 투입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트렌드를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5. [패널발표 3] 에너지 전환을 위한 AI


▲김종규 식스티헤르츠 대표이사


다음으로, 김종규 식스티헤르츠 대표이사가 “에너지 전환을 위한 AI”를 주제로 발표했습니다. 김 대표는 IT 자산 투자와 범용 기술이 기업 가치와 혁신을 촉진하는 것처럼, 재생에너지 전환 역시 시간이 지날수록 가격과 효율이 개선되고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확산될 수 있으며, 전기차 등 연관 기술의 발전을 이끄는 보완적 혁신이 가능한 범용 기술적 성격을 가진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재생에너지 확대 과정에서 주요 도전 과제로 전력망 수급 균형 유지와 분산형 소규모 발전소 관리를 꼽으며, AI가 이를 해결하는 핵심 기술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실제 사례로 구글 딥마인드의 기상 예측 기반 발전량 관리, 테슬라·애플의 분산 전원·충전 최적화, 데이터센터 에너지 수요 예측 등을 언급하며 AI 기반 최적화가 재생에너지 효율을 높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재생에너지 기반 운영이 AI 기업의 지속가능 전략과 결합되어 있으며, 데이터센터 운용에서도 RE100과 CF100 개념의 시간 단위 매칭이 중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대표는 이러한 기술 혁신을 통해 AI와 재생에너지가 상호 보완하며 에너지 전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며, 관련 연구와 투자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발표를 마무리했습니다.


6. [패널발표 4] AI 시대, 데이터센터 환경영향 관리 방안


▲서진석 녹색전환연구소 연구위원


마지막으로, 서진석 녹색전환연구소 연구위원이 “AI 시대, 데이터센터 환경영향 관리 방안”을 주제로 발표했습니다. 서 위원은 최근 빅테크 기업의 데이터센터 중심 Scope2 탄소 배출이 급증하고 있으며, 향후 4년간 데이터센터 용량이 2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AI 가속 시대에 기업들의 환경 역량 관리가 시급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핵심 과제로 ▲투명성 확보와 ▲에너지 전환을 제시하며, 전 세계 사례와 달리 국내 기업은 전력효율지수(PUE)* 등 데이터센터 에너지 효율 지표 공개가 미흡하고, 재생에너지 도입 비율 또한 글로벌 수준에 크게 못 미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서 위원은 기업은 데이터센터와 AI 생애주기 전반에서 재생에너지 확대, 효율 향상, 물·생물다양성 관리 등 환경 영향 관리 범위를 확대해야 하며, 정부는 환경을 고려한 데이터센터 지역 분산 정책을 강화하고, 규제와 인센티브를 병행하며 핵심 지표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며 발표를 마무리했습니다.


*Power Usage Effectiveness (PUE):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효율을 측정하는 지표로, 총 시설 전력 소비량을 IT 장비 전력 소비량으로 나눈 값


7. [패널토론] AI와 지속가능한 에너지 전환의 현안 및 기업 대응 방안


 

패널토론에서는 좌장을 맡은 윤순진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원장을 더불어, 유재국 국회입법조사처 선임연구관, 김영훈 아마존웹서비스 한국일본 정책 총괄 부사장, 김정수 ING한국지속가능솔루션 그룹 부문장, 김종규 식스티헤르츠 대표, 서진석 녹색전환연구소 연구위원이 패널로 참여하여 AI시대 지속가능한 에너지 전환을 달성하기 위해 해결해야 하는 과제와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를 이어갔습니다. 유재국 국회입법조사처 선임연구관은 “‘현재 우리나라 RPS 제도는 공급자 의무 중심으로 설계되어, 수요자가 거래하는 시장 구조가 거의 없는 상태”라고 지적하며, 재생에너지 추가성 확보와 REC 거래 활성화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또한, “PPA를 통한 직접 전력 구매와 데이터센터 지역 분산이 필요하다”며 제도 개선을 통해 중소기업까지 포함한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영훈 아마존웹서비스(AWS) 한국·일본 정책 총괄 부사장은 “기업 재생에너지 조달 확대를 위해서는 PPA를 통해 재생에너지를 직접 구매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는 것이 우선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분산에너지특별법에 따른 지역적 제약과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며, 계절·시간대별 전기요금 차등화 같은 제도적 변화가 있어야 AI 기반 전력 최적화와 기후테크 비즈니스 모델이 가능해진다고 덧붙였습니다. 김정수 ING한국지속가능솔루션 그룹 부문장은 금융권에서 녹색 데이터센터를 “신사업 투자 영역으로 이미 인식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ESG 요소를 결합한 KPI 기반 대출 구조(SLL)를 통해 기업의 재생에너지 목표 달성을 유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한국에서는 일부 프로젝트만 제한적 투자되고 있어, 데이터센터 투자에 대한 금융권의 신뢰와 인센티브 구조 확충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김종규 식스티헤르츠 대표는“AI는 재생에너지 변동성과 불확실성을 완화하고, 기업의 에너지 소비 최적화에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한국은 시간·지역별 전기요금 구조가 없어 최적화 잠재력이 제한적”이라며, 제도적 변화가 전제될 경우 기후테크 솔루션이 더 활발히 적용될 수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서진석 녹색전환연구소 연구위원은 “빅테크 기업의 데이터센터 중심 Scope2 탄소 배출이 급증하고 있다”며, 향후 4년간 데이터센터 용량이 2배 이상 늘어날 AI 가속 시대에서 기업들의 환경 역량 관리가 시급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국내 기업이 투명성과 재생에너지 비율 관리를 글로벌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핵심 지표 관리와 규제 중심 정책 마련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좌장을 맡은 윤순진 서울대학교 환경대학교 원장은 토론을 마무리하며 위기는 위험과 기회가 동시에 존재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위험 속에서도 잡을 수 있는 기회를 다시 생각하고, 지역 상생과 혁신 가능성을 함께 모색해야 한다”며, 오늘 논의가 혁신과 기회의 첫걸음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